2001-01-02 17:11
(대전=연합뉴스) 한승호기자 = 경의선 철도 복구공사가 30%의 진도를 보이고 있
는 가운데 오는 3월에는 침목이 깔릴 전망이다.
1일 철도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임진각 기공식으로 시작된 경의선 남측 단절
구간(문산-장단구간 12㎞) 복구공사가 지난해 말까지 60%의 토목공사와 4개 신설 교
량 하부 기초공사 등이 완료됐다.
또 군이 맡고 있는 임진강-군사분계선 구간의 노반공사는 75%의 진도를 보이고
있어 전체 공정은 평균 30%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신설 교량의 구조물 공사와 임진강 철교 교체를 위한 거더 10기와 트러
스 2기를 제작 중이며 문산 터널에 대한 배수시설 정비를 마치고 누수 부분 보강공
사를 하고 있다.
철도청 관계자는 "이 같은 공사 진도로 미뤄 오는 3월부터는 침목을 까는 궤도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8월까지는 궤도공사와 전기공사를 완료하고
9월에는 시운전을 거쳐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의선 복구공사에는 총 공사비 547억원이 투입되며 철도청이 문산-임진강
구간 8㎞, 군이 임진강-군사분계선구간 4㎞를 각각 맡아 공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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