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화이버’ 통해 물류센터 바닥시공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서문건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 기업은 산업용 노출콘크리트 바닥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초평탄 바닥시공 회사란 점이다. 서문건설은 물류센터 바닥, 공장 바닥, 대형 쇼핑몰 바닥, 냉동창고 바닥, 식품공장 바닥(HACCP 인증) 등을 주 업무로 펼치고 있는데 이중 대표적으로 물류센터 바닥의 경우 높은 평활도와 내마모도가 요구되며 유지관리 비용 절감을 위해 산업용 노출콘크리트 공법이 적용된다. 현재 서문건설은 건축주의 요구사항에 맞게 바닥 솔루션을 제공하며 책임 품질 시공을 제공해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많은 미장업체가 있지만 초평탄 바닥미장을 주로 하는 업체는 국내에10여개 회사가 있다. 그 중 서문건설은 작업자의 직영화, 최신 장비의 도입, 신규자재 발굴을 통해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앞서 나가고 있다.

이 기업의 가장 주목할 점은 콘크리트 바닥미장 공사에 MFRC(Macro Fiber Reinforced Concrete : 매크로 화이버 보강 콘크리트) 인장보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가 추구하는 바닥 시공법은 구조인장보강재인 매크로 화이버를 사용해 소성수축균열, 건조수축균열, 장기피로균열, Curling 감소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SOG 및 Topping Slab 초평탄 바닥시공법이다. 이 공법의 장점은 철근, 강섬유 대체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3차원의 균일한 보강을 통해 하중분산효과가 증가하고 장기적인 내구성을 증대, 크랙제어, 컬링효과 감소,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 또 투입량에 따라 ‘No Cutting’ 적용이 가능하며 고품질 바닥을 확보할 수 있다. 단점은 아직 국내에 인식이 선진국의 공법 적용에 보수적이라 많이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 재작년부터 당사의 노력으로 여러 현장에 적용하여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주처 요구사항 수용 위해 모든 역량 집중

서문건설은 무엇보다도 품질을 우선으로 삼는다. 발주처에서 요구하는 바닥 품질을 맞추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바닥공사의 특성상 하자 발생시에는 빠른 보수를 위해 별도로 A/S 사업부를 운영하여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 서문건설은 매크로 화이버를 바닥 마감용 콘크리트에만 적용하지 않고 매크로 데크 제조 법인회사를 신규로 설립, PC Slab와 Deck Slab의 온도철근 대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조 인증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증이 완료돼 이 공법이 상용화될 시 기존 바닥공사 시장에서 공법이 혁신적으로 바뀔 것으로 판단된다. 또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아스팔트 포장용 솔루션 인장보강재인 아라미드 섬유(탄소섬유, Forta-Fi)를 가지고 고속도로, 지방도로, 주차장, 산업용건물도로, 주거지역도로에 활용하고자 현장샘플 시공 및 공인시험기관에 테스트 준비 중에 있다.

▲유일환 대표

서문건설은 직원들 모두 단합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유일환 대표는 직원 모두가 ‘눈뜨면 나오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를 원하며, 직원들이 지시나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근무하기를 원하고 있다. 유 대표는 “지금까지 20명의 정규직원과 직영체제의 현장직 60여명은 자기 뜻에 따라 자발적인 근무를 잘 하고 있다. 당사에서는 복지차원에서 직원의 생일 때는 선물과 케이크 구입비로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해외 콘크리트 박람회에는 순번제로 직원들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해 선진 기술과 자재, 장비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또 새로 주택을 구입해 이사하는 직원에게는 가전제품을 선물하여 축하해 주고 있다”고 복지에 관해 밝혔다. 유일환 대표는 안주하는 삶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그는 “회사가 성장했다고,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된다고 해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변화하는 시장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와 투자를 통해 미래 사업성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 서문건설 역시 이에 동참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가 주력으로 하는 물류센터들이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자동화 물류센터로 점점 변화되고 있다. 우리는 자동화 물류센터의 요구하는 바닥 평활도, 바닥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시장에 맞게 당사의 기술개발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최대의 물류 종합 전문지 <물류와 경영> 독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유 대표는 “어떤 공사를 하더라도 적정한 공법을 선택하고 적정한 가격을 지불해야만 좋은 품질이 보장된다. 당장은 싼 가격에 공사를 하기 위해서 품질을 고려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면 추후에 발생하는 유지관리 비용과 하자보수 금액이 상당히 증가한다. 또 바닥공사의 특성상 공사 완료 후 공장이나 물류센터를 사용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어떤 문제가 생겨도 보수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초기 공사금액과 유지관리 비용을 고려해 바닥 공사 공법을 적용하시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