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원자재 수입이 늘어났다.
중국 세관총서에 따르면 7월 수입 실적은 철광석이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8996만t, 원유가 3.7% 증가한 3602만t이었다.
미중 무역 마찰 영향이 우려되면서도 중국의 인프라 투자가 재개되면 수입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미국에서 많은 양을 수입해온 대두는 20.6% 감소한 801만t에 머물렀다. 미국 대신 남미로 대두 수입처를 옮겼지만 전량을 조달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천연가스는 738만t으로 28.3% 증가했다. 석탄에서 가스로 에너지 전환하는 중국 정부 정책이 영향을 끼쳤다.
다만 석탄도 2901만t으로 49.1% 증가했다. 중국 내 에너지 수요가 높은 가운데 효율성이 떨어지는 중국탄 생산을 줄이는 대신 수입탄을 늘렸다는 분석이다. 동광석도 31.8% 증가한 185만t을 기록, 호조를 보였다.
1~7월 누계 수입량은 철광석 6억2065만t(0.7%↓) 원유 2억6083만t(5.6%↑) 석탄 1억7520만t(15%↑) 대두 5288만t(3.7%↓) 천연가스 4943만t(34.3%↑) 동광석 1140만t(18.2%↑) 원목·제재 5697만㎥(8.7%↑) 등이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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