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IT회사인 히타치는 스웨덴 선사인 스테나라인 선박에 연료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 오염을 줄이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히타치의 자회사인 히타치유럽은 스테나라인과 이 같은 내용의 사업제휴를 맺었다.
히타치는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높은 연료 소비를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내는 한편 효율적인 선박 운영을 위한 자문을 제공한다.
스테나라인은 히타치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으로 2021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코그너티브(cognitive·인지) 선사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루네 클리베리(Rune Kleiberg) 스테나라인 디지털전략부문장은 “육해상 운영을 최적화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선박 운영을 위한 역량을 제공받아 운영 효율성과 전반적인 선박 실적의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둔 스테나라인는 카페리선 로로선(자동차로 화물을 하역하는 선박) 등 38척의 선박을 운항 중이다. 아일랜드-영국-프랑스·네덜란드항로와 발트해 역내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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