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유조선(VLCC) 시황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중동-극동항로의 일일 용선료는 6000달러로 떨어졌다. 신예선의 손익분기점인 3반달러의 5분의 1 수준이다.
신조선의 공급 압력과 함께, 북반구의 동절기 에너지 수요가 일순했다. 또한 원유 가격의 상승을 예측할 수 없어, 해상 비축용 선박 수요도 주춤하고 있다.
중동-극동항로의 운임지수(WS)는 35.2이다. 2월 중국 구정 연휴와 영국 국제석유주간회의의 영향으로 용선 활동이 침체되면서 수급이 악화됐다.
아시아 정유소들이 전통적으로 봄철 이후 관리기에 들어가는 점에 미뤄 향후 원유 조달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재로는 고령선의 해체 증가가 꼽힌다. 높은 수준의 해체 가격의 영향으로 고령선 철수가 늘고 있다. 지난해 VLCC의 해체 척수는 전년 대비 5배인 15척 정도를 기록했다. 올해는 2개월여 만에 10척에 달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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