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입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10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통관통계기관 피어스는 미국발 아시아 18개국·지역 수입항로의 지난해 10월 컨테이너 화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56만8000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중국과 일본이 부진을 보였다.
목적지별로는 중국이 11.6% 감소한 20만7000TEU로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국은 종이류 및 금속 해체가 침체됐으며, 동물용 사료는 20개월 연속 감소했다.
일본은 4.8% 감소한 6만2000TEU로 3개월 만에 역성장했다. 동물용 사료가 4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가구·가재 도구 및 야채·종묘류가 침체됐다. 한국은 동물용 사료 및 종이류 등이 침체되면서 3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고 대만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편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20% 이상의 플러스로,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크게 증가했다. 남아시아는 인도가 20% 증가하는 등 각국 모두 호조세였다. 이로써 1~10월 누계 화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557만7000TEU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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