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사업단(ATEC)이 국내외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의 ATEC은 최근 이란 SRIC가 추진하는 아디쉬 정유플랜트 프로젝트(EPC 규모 4억달러)의 엔지니어링과 조달(EP)을 필즈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ATEC은 발주처와 라이선스 패키지 공급사가 제공한 기본설계 중 공정, 배관, 전계장 등 핵심 분야의 도면과 기술문서에 대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상세 설계와 커미셔닝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ATEC은 바레인 LNG 재기화 플랫폼 설치 프로젝트를 수주해 엔지니어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양플랜트 LNG 재기화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설치하기 위한 보조 부유체의 설계와 안전운전을 위한 부유체 운동해석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조선소 및 기자재社, 엔지니어링社의 기술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중공업 LNG 탱크 및 FGSS(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의 배관응력 해석을 수행했다.
ATEC은 수주한 5건의 프로젝트 중 3건을 성공적으로 완료, 트랙 레코드를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문역량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국내외 프로젝트의 제안 및 협상이 10여건 진행되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
향후 ATEC은 기술서비스기반에 초점을 맞춰 보유한 우수 인력과 자원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 기업지원 서비스 및 역량강화 교육을 더욱 확대해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 및 기자재 산업의 부흥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TEC은 오는 21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리는 ‘조선해양 기자재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 세미나’에서 국내기자재 산업의 러시아 시장진출 지원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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