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연료(벙커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10월30일자 싱가포르 시장의 선박용 벙커C유 가격은 주요 380CST품종이 t당 358달러로 전주 대비 약 20달러 상승했다. 석유 수출국 기구(OPEC) 및 러시아의 협조 감산이 연장된다는 관측이 확산돼 원유 가격이 오름세를 강하게 나타나면서, 벙커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싱가포르의 벙커 가격은 7월 중순에 t당 300달러를 밑돌았으나, 8월은 310달러 전후로 회복됐다. 9월 이후는 유가 회복을 배경으로 330~340달러 시세로 인상됐다.
벙커 가격 상승은 해운사의 연료유 비용의 증가로 이어지면서 운항 채산에 마이너스 영향을 준다.
일본 대형 해운사 3곳은 향후 6개월간 벙커가격 전망을 t당 326~350달러로 잡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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