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해운과 동영해운은 고객 서비스와 업무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한 모바일 운영체계 및 데이터 분석체계 고도화 구축 사업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선사 측은 해운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을 기존 고객 관리 프로세스와 내부운영 프로세스에 결합해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시스템은 고객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선적예약 스케줄조회 화물추적 선적요청서(SR) 선화증권(BL) 부대운임 등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컨테이너 무료장치기간 연장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요청할 수 있다.
영업과 고객서비스 담당자들도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고객 요구사항을 모바일로 곧바로 대응하고 손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남성해운과 동영해운에서 발생하는 물동량 매출 수익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 분석하고 각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 경영진 영업 재무 등 서로 다른 궁금증을 가진 임직원들이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본인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정보화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남성해운 그룹의 주요 KPI(핵심성과지표) 변동상황을 시각화해 보여주는 대시보드를 제공해 개별회사뿐 아니라 계열사 전체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을 총괄한 남성해운 담당임원은 “2012년 경영혁신, 이번 모바일 및 데이터분석 체계 고도화에 이어서 블록체인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기반의 업무시스템 혁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라며 “선진 고객서비스와 운영역량을 제공하는 물류가치창조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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