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벌크선 시장 큰손인 중국이 철광석 수입을 늘리고 있다.
외신과 중국 세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8월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7억1398만t이었다. 중국 내 인프라 투자 및 자동차, 가전 판매의 상승세에 철강 수요가 높은 수준을 보였다.
원유는 12% 증가한 2억8105만t, 석탄은 14% 증가한 1억7782만t으로 각각 상승세를 유지했다. 7월 이후 중국 각지 폭염에 따른 에너지 수요 급등도 물동량을 끌어올렸다.
이 밖에 같은 기간 대두 6334만t(16%↑), 동광석 1110만t(3%↑), 원목·제재 6055만㎥(14%↑) 등 주요 수입품이 모두 성장곡선을 그렸다.
반면 강재 수출량은 29% 감소한 5447만t으로 크게 감소했다. 내수 호조 및 불법 강재의 적발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향후 10월 중순 열리는 공산당 대회가 시장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당분간 중국 정부가 경기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중국 수요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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