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8개국·지역발 미국 컨테이너 항로(북미 수출항로)의 7월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한 145만5000TEU를 기록했다. 주요국인 중국이 상승세로, 동남아시아 화물도 대폭 증가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발이 8.3% 증가, 홍콩을 합치면 7.9% 증가했다. 주요 가구·가재 도구가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플러스였다. 일반 전기 기기 및 장난감 등 상위 품목도 상승세였다.
일본은 2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한 5.9% 증가한 5만7000TEU로, 자동차 부품, 차량 기기·부품, 타이어·튜브의 상위 3품목이 모두 증가했다. 한국과 대만은 모두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 주요 자동차 부품이 8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태국이 20% 이상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5만TEU대에 올랐으며, 베트남도 20% 이상 플러스로 과거 최다를 기록했다. ASEAN 전체에서도 12.8% 증가한 22만 6000TEU로 기록을 갱신했다.
남아시아는 인도의 주요 섬유 제품 및 가구·가재 도구가 성장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전체를 이끌었다. 스리랑카와 파키스탄도 과거 최다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1~7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922만4000TEU로, 연간 4년 연속 기록 갱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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