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1억원을 투입해 도내 시회복지시설, 공동주택, 음식점에서 배출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자체적으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감량기 2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조금지원은 사회복지시설 80%, 공동주택 70%, 음식점과 단체급식소 등 다량배출사업장은 50%의 비율로 각각 지원된다.
보조사업자 신청기간은 7일부터 오는 31일까지이며 사회복지시설, 공동주책, 음식점, 단체급식소 등이 소재한 읍면동 사무소에서 신청을 하면 된다.
지난 1차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보급사업에는 총 6억6700만원을 지원해 사회복지시설 59개소, 음식점 23개소에 감량기가 설치돼 현재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감량기 사용에 대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도는 사회복지시설, 음식점, 공동주택에 감량기 설치 지원사업과는 별도로 교육청에 5억원, 대학교에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각급 초·중·고등학교와 4개 대학교내 집단급식소에 감량기 설치 지원사업도 현재 추진되고 있다.
도에서의 감량기 보급사업은 최근 인구와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음식물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음식물폐기물 공공처리시설 처리 용량 부족과 읍면지역인 경우 음식물 쓰레기 혼합 배출로 악취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2018년 말까지 면적 기준 330m²이상의 식품접객업(음식점) 등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한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 설치 등 자체처리 의무화를 시행하기에 앞서 감량기 설치를 지원키로 한 것이다.
제주도내 음식물류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은 총 1400곳으로, 음식점 753개소, 집단 급식소 343개소(학교 156교), 관광숙박업 299개소, 대규모점포 5개소이다.
도 관계자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보급사업이 완료되면 생활환경 개선 외에도 1일 12.5톤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자체 처리로 연간 4억8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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