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항에 올해 첫 크루즈선인 <오션드림>호가 입항한다.
여수시는 오는 29일 일본 고베를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향하는 파나마 국적 3만5000t급 <오션드림>호가 여수엑스포 크루즈항을 경유한다고 27일 밝혔다.
일본인 관광객 723명과 승무원 500여명 등 1200여명을 태운 <오션드림>호는 여수에서 8시간을 보낸 후 한국인 관광객 564명을 추가로 태우고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향한다.
일본인 관광객들은 여수 도착 후 아쿠아플라넷, 스카이타워, 만성리 해수욕장, 진남관 임란 유물 전시관, 고소대,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등을 둘러보고 여수의 음식도 맛볼 예정이다.
여수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광안내소, 환전소, 응급진료소 등을 운영하고, 개인적으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셔틀버스도 배치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 첫 크루즈선이 입항하는 만큼 관광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오션드림호를 시작으로 많은 크루즈선이 들어올 수 있도록 활발한 유치활동을 펴겠다”고 발했다.
한편 <퍼시픽 비너스>호가 일본 하카타를 출항해 11월2일 여수를 기항할 예정다. 여수시는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총 7회의 외국인 팸투어를 개최했고, 최근에는 크루즈 관광시장을 중국에서 동남아·대만·일본 등으로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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