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1-16 09:06

[ 영종 신공항에 복운업계 전용 航貨터미널 건설 ]

사무실 공동 사용 문제 해결···복주협 건의

현재 건설중인 영종도 신공항에 복합운송업체 전용 항공화물터미널이 건설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복합운송주선업협회(회장:朴昌鉉)는 건설교통부에 이같은 건의서
를 제출했다. 이에대해 건교부는 전용화물터미널(사무실 및 창고복합건물)
을 보세구역내에 건축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수도권신국제공항건설공단에
의뢰, 신공항 기본계획 및 부지조성범위내에서 배치가능 여부 및 1단계 건
설 필요성등을 검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협회측이 밝힌 ‘대리점사무실 및 창고시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따르
면 복합운송주선업체 전용화물터미널 시설이 없고 사무실 공동사용상의 문
제등을 지적하고 있다.
부산이나 각 지역에서 운송되어 오는 화물은 신공항 도착후 기적하여야 할
항공사가 결정되기까지는 자체 보관창고에 보관하여야 하며 복합운송주선업
체는 신공항 도착화물에 대하여 혼재, 라벨링, 포장등 기적에 필요한 화물
조작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중국등 제3국에서 오는 통과화물에 대하여 화물조작 작업이 수반됨에
따라 이러한 화물조작창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국복합운송주선업협회는
밝히고 있다.
사무실 공동사용에 대한 문제점으로 주선업체 창고시설과 동떨어진 항공사
소유 사무실에 입주할 경우 직원통솔과 신속한 업무지시가 어려워 작업능률
이 저하되고 주선업체가 항공사 소유 사무실 고유의 중립성 보장이 어렵다
고 협회는 설명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임대입주시 비싼 임대료로 주선업체
경영 자체에 커다란 애로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현재 건설되고 있는 영종도 신공항은 주선업체 독립 민자유치시설이
없음을 지적하고 있는데 화물터미널 민자유치시설사업을 A, B, C 3개의 개
별사업으로 구분하고 운송대리점 사무실을 3개사업에 포함시키고 있어 복합
운송주선업체 전용사무실 및 창고시설에 대한 독립사업을 허용치 않고 있으
며 대리점 창고는 1단계 사업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문제점의 해결방안으로 한국복합운송주선업협회는 복합운송주선업체
전용화물터미널의 보세구역내에 건축돼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예상 시설규모로는 대지 2만1천여평, 사무실 1만5백평, 창고 1만7천5백평등
을 들고 있다. 또한 복합운송업체 전용화물터미널은 사무실과 창고가 동일
건물내에 위치하여 2층 사무실에서 작업장 1층을 내려다 보며 운영하는 복
합건물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협회측은 주선업체 전용터미널에 대한 독립사업지정 및 주선업체
민자참여시 은행 장기융자지원이 있어야 하며 주선업체 전용터미널 사업은
반드시 신공항 건설 1단계 사업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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