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1-07 17:11
업체탐방(2)이로지플러스-물류 장비 부분 포털 사이트 등장…
물류기기 온라인 거래 중개 서비스
현재 비즈니스 모델 특허 출원중
그동안 온라인으로 접하기 힘들었던 물류 장비를 이제는 인터넷 상으로 만
나게 된다. 그 주인공은 www.elogiplus.com. 대우중공업에서 약 17년간 물
류 기계를 설계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이트를 오픈하게 된 정해원사장을
만나 구체적인 사이트에 대한 소개와이용방법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9월초에 오픈한 이로지플러스 사이트는 아직 수익을 내고 있지는 않다. 아
직 대표 자신이 완전한 사이트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10월 말
경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아직은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프
로그램도 외주를 준 상태이지만 조만간 사업을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로지플러스의 모든 자료의 바탕은 모두 정해원 사장이 직접 모으고 챙긴
것들이다. 서울대 기계설비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중공업에서 83년부터 99년
까지 대우중공업 연구소, 산업차량본부, 신규사업팀, 해외사업팀등을 거치
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방대한 자료를 모두 소화하고 있다는 것이 정사장의
자랑거리이다.
특히, 온라인거래중개서비스로서 이로지플러스는 현재 비즈니스모델 특허출
원중이다. 이로지플러스는 물류 장비 및 부품 판매, 장비 임대, 정비, 매매
, 장비제조, 부품제조, 장비교육, 검사시험업체등으로 구성된 물류 장비산
업 분야의 업체를 대상으로 비 정형화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희망하는
수요자 거래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견적에 참여할 수 있게하는 온라인
거래중개시스템이다.
이 사이트안에는 큰 카테고리가 5개가 있다.
첫번째 카테고리는 산업 정보의 제공이다.
업계소식과 아울러 산업분석, 제품기술, 교육안전, 정비관리, 관련법규 및
정책정보, 전자거래관련 컨텐츠 소개하는 산업 전반에 걸친 정보를 제공한
다.
특히, 교육안전분야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운
반 하역 장비 운전자의 안전한 장비사용 및 교육관리를 위해 국내외의 관
련 통계 자료,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기초 정보, 차량 안전도 개념 및 운전
자 교육자료를 보여주고 있다. 이 분야의 자료는 모두 미국 유럽 등 물류
선진국의 사례와 통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이제 물류 장비 안전에 대
한 국가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정해원 사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로지플러스의 두번째 큰 역할은 온라인 거래중개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업체 등록,업종별 업체 검색을 통하여 장비 임대, 제품 및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시켜주는 온라인 거래 중개 서비스
이다.
물류 장비 구입이나 대여를 희망하는 소비자가 이 사이트에 접속하여, 원하
는 모델이나 견적등을 입력하여 놓으면, 소비자는 맞춤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특히, 공급업체로 참여를 희망하는 관련 업체가 늘고 있어, 서비스의 질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업계종사자들 간에 원활한 정보교류 및 가치창출을 위한 커뮤니티 활
성화를 위하여 중개코너 대화 광장 메뉴가 마련 되어 있다.
그리고 이로지플러스의 또하나의 특이할 점은 물류 장비에 대한 컨설팅 서
비스도 제공한다는 점이다. 제품 및 사업기획컨설팅 내용 소개와 아울러 국
내외 산업 정보, 물류 장비 관련 사이트 소개, 제품 기획 및 원가 기획, 사
업성 검토및 경제성분석을 위한 프로세서 평가항목 등에 대하여 자세히 소
개한다. 이러한 콘텐츠는 정대표가 대우중공업 재직시 신규 사업팀과 해외
사업팀에서 활동하면서 익혀온 것들이 바탕이 되며, 각 계의 전문가들이 자
문 협력 위원으로 참여하며, 전문가 인력은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마지막으로 이로지플러스는 해당 컨텐츠에서 업체 홍보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배너광고 및 컨텐츠 스폰서쉽광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 장비 산업 분야의 유일한 매매 대여 컨설팅의 전문 사이트 이로지플러
스.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내용의 탄탄함과 치밀한 기획과 구성으로 인해 물
류 장비 관련 종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2000국제물류산업전시회장에서 처음 만난 정해원 대표는 평범한 아저씨의
인상이었다. 하지만 취재를 위해 직접 일산의 사무실에서 만난 정대표는 일
에 대한 완벽주의자 그 자체였다. 이로지플러스의 오픈을 위해서 몇년간 자
료를 모으고 기획했다는 그. 자신에게는 이쪽 분야의 콘텐츠가 무궁무진하
다는 그의 말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았다. 국내외 자료를 망라한 그의 방대
한 자료 소유량에 이로지플러스의 탄탄한 콘텐츠의 동기를 볼 수 있었다.
다음은 정사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대우중공업에서 물류 기계설계 및 관련 사업성 평가, 신규 사업기획등을
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업체의 정보를 접하면서 이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
다.
또, 그때부터 선진국에 비해 너무나도 낙후된 우리나라 장비 산업 전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기기를 설계하고 만드는 것 이외에 관련 법
령이나 관리자의 안전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저는 이 분야를 아직은 개척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척자를 자처한
셈이죠. 현재 저희 사이트는 아직 산업차량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는 설비, 파렛트등의 분양로 확대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분야에 대한 관련 종사자들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싶습니다. 그
러기 위해서 사업을 분석해주고 시장 자료등을 제공하는등의 역할과 제품소
개, 종사자들의 안전, 교육의 역할도 하여 전반적 물류 산업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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