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세청은 증가하는 수출입화물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필리핀의 주요 6개 항만에 위치한 세관업무를 하루에 12시간 근무하는 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마닐라 남항과 북항을 포함해 바탕가스, 세부, 다바오, 카가얀데오로 항의 근무시간이 평일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후 7시까지 주 6일 근무 하루 12시간 근무체제로 전환된다. 이로써 수출입화물 통관이 더욱 신속해지고 항만의 콘테이너 적체율을 낮추어 효율적인 항만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빅항, 클락 그리고 리마이 항구의 세관업무는 연중무휴로 365일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항만 운영 및 세관업무 연장과 함께 수입관·부가세 납부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관세청과 연계된 세금 납부를 위한 은행 업무 또한 함께 연장됐다.
관세청은 여러 은행들이 은행 업무 시간 이후에도 수입업자들에게 관세납부 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실제 RCBC 은행, Security Bank, AUB(Asia United Bank), Deutsche Bank 등과의 협조로 이들 은행들은 평소 은행업무 시간 이후에도 관세청 관련 금융업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PI 은행도 관세청 관련 금융업무를 오후 7시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모든 수출입업자들의 편익을 도모해 필리핀 수출입업무 개선의 일환이라고 관세청 관계자는 밝혔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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