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한진해운이 광양과 경인항에 보유하고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을 인수한다.
SM상선은 광양 컨테이너터미널 지분 100%와 경인 컨테이너터미널 지분 85.45%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계약 체결은 20일 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SM(삼라마이다스) 그룹은 지난해 11월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한진해운 자산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해당 터미널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
광양컨테이너터미널(HSGT)은 광양항 2-1단계 부두로, 5~8번 4개 선석으로 구성돼 있다. 2011년 11월17일부터 한진해운이 지분 100%를 확보해 운영해왔으며 남은 임대기간은 2027년 말까지다. 연간 물동량 처리능력은 111만5000TEU다.
한진해운경인터미널은 아라뱃길이 개통한 2011년 10월 운영에 들어갔으며 인천과 김포에 각각 부두시설을 두고 있다.
인천터미널의 경우 현재 중국 EAS가 349TEU급 <톈푸>(TIAN FU)호를 앞세워 매주 수요일 입항하는 일정의 톈진(신강)행 노선을 운영 중이다. 한진해운도 법정관리 전까지 중국 칭다오항로를 운영했다. 연간 화물 처리능력은 74만9000TEU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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