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지난 14일 밤 발생한 강도 7의 지진으로, 구마모토항 항만 시설에 일부 문제가 생겼으나, 구마모토, 야시로의 두 항만의 터미널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현내 11개의 항만 운송 사업자에게도 피해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고속 도로 및 창고, 트럭 터미널이 재해를 입으면서 물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구마모토현이 정리한 15일 정오 시점의 피해 상황에 따르면, 구마모토항에서 갠트리 크레인의 레일이 침하되어 크레인의 가로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부두와 이어진 다리의 연결부분에 격차가 생겼으나, 서행 운전으로 통행은 가능해졌다. 국토교통성 규슈 지방 정비국과 현지 시에 따르면, 야시로항에는 이상이 없다.
구마모토, 야시로 두 항에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기항하고 있는 고려해운(KMTC)의 일본 총대리점 고려해운재팬은 15일, 아침부터 터미널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른 규슈 항들도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야시로항에는 KMTC 외에 흥아해운, 장금상선이 컨테이너 항로에 기항하고 있다.
물류와 관련해서는 대동맥인 규슈 자동차 도로에서 일부 구간이 통제되었다. 국토교통성의 15일 오전 시점 정리에 따르면, 우에키 인터체인지(IC)-에비노 IC간에서 노면 함몰 등의 피해가 있었다. 또한 구마모토현 내의 영업 창고 32개에서 붕괴 사고가 있었으며, 공공 구마모토 트럭 터미널에서 천정 낙하에 따른 차량 파손 등의 피해가 있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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