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역내항로 취항선사인 인터아시아라인이 한국과 인도를 잇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을 개설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을 강화한다.
인터아시아라인은 현대상선과 선복스왑(맞교환)을 통해 한국과 인도를 연결하는 주1항차 직항로 서비스를 이달 13일부터 시작한다. 현대상선으로부터 인도 나바셰바와 피파바브를 직기항하는 한국·중국·인도항로(CIX) 선복을 임차하는 대신 자사 남중국 노선(ICI) 선복을 임대하는 방식이다.
운항 노선은 광양-부산-상하이-서커우-싱가포르-나바셰바-피파바브 순이며, 첫 서비스는 13일 광양을 출항하는 < 현대 터코마>호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광양과 부산항에서 출발한다. 특히 중국 상하이에서 인도 문드라와 비자그, 다드리, 델리, 아메다바드로, 싱가포르에서 첸나이로 환적이 가능한 점은 서비스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해당 노선엔 6500TEU급 안팎의 컨테이너선 6척이 운항 중으로, 현대상선에서 4척, 짐라인과 TS라인에서 각각 1척씩을 배선하고 있다. 소요 기간은 한국발을 기준으로 인도까지 약 16일이 걸리는 다이렉트 서비스다.
인터아시아라인 관계자는 "동남아향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신규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며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화물의 적기, 안정적 수송 체계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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