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2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316포인트로 마감됐다. 국제 유가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6% 상승한 31.48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요의 부진으로 케이프와 파나막스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197포인트를 기록하며 2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케이프 시장은 북미동안-극동항로가 큰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신규 수요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5포인트 하락한 35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최근 저조했던 리차드만과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증가했지만, 전주 운임 회복세에 따른 용선자들의 저항감에 운임은 약보합세에 그쳤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오른 298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과 대서양 수역 모두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남미 곡물 성약이 수프라막스선을 통해 체결돼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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