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유가하락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KSS해운은 지난 한 해 영업이익 297억원 순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1년 전의 220억원 210억원에 견줘 영업이익은 34.9% 순이익은 9.8% 성장했다.
매출액은 2014년 1375억원에서 지난해 1435억원으로 4.3% 늘어났다.
선사 측은 해운 불황에도 불구하고 2014년 9월 인수한 초대형가스운반선 <가스서밋>(Gas Summit)호의 운항일수 증가로 외형이 확대된 데다 연료비 하락으로 운항원가가 감소했다고 실적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순이익은 종업원복지기금 10억원 출연과 엔화부채에 대한 외화환산이익축소로 영업이익에 비해 증가 폭이 줄었다.
회사는 현금배당 폭을 1년 전보다 30% 늘어난 1주당 260원으로 결정, 19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다. 앞서 20억원의 자사주 취득 결정 등 주가 안정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KSS해운은 이날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셸(SHELL)과 장기운송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2017년 5월31일부터 2024년 5월30일까지 7년간 1척의 선박을 임대하는 조건이다.
올해와 내년에 4척의 초대형가스운반선(VLGC)와 2척의 중형가스운반선을 신조 도입하는 KSS해운은 한국 E1, 일본 이토추 직시스(GYXIS) JX오션 등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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