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 시오가마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야기현은 지난 21일, 센다이 시오가마항의 2015년 컨테이너 처리량이 약 22만5000TEU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시오가마항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배후단지 등에 재해를 입으며 물동량이 크게 침체됐으나, 금새 회복을 이뤄 지진 재해 전인 2010년의 21만6000TEU를 1만TEU 가까이 웃돌 것으로 보인다.
총 물동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할 전망으로, 수출은 약 11만2000TEU이고 수입은 약 11만3000TEU이다. 동일본 대지진 복원을 위한 건축 자재의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물동량이 22만TEU를 넘어선 것은 센다이 시오가마항에서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된 1990년 이래 처음이다. 3년 연속 20만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시오가마항에서는 지난해 컨테이너 항로의 신설이 잇따랐다. 6월에 미국 웨스트우드쉬핑라인스(WSL)가 북미 서안 항로, 10월에는 장금상선이 홋카이도·동북 태평양 측과 부산을 연결하는 자사 단독 운항의 새로운 서비스를 각각 시작했다. 또한 11월부터는 MOL과 러시아의 FESCO가 공동 운항하는 일-러 컨테이너 정기 항로도 추가됐다.
이로 인해 현재 시오가마항의 항로 수는 북미서안 2, 주국·한국항로 3, 한국항로 2, 러시아 극동 항로 1의 총 8랑로로 역대 최다이다.
센다이 시내에서는 물류 시설의 개설도 잇따르고 있어 향후 물동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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