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하역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 차단을 위해 부두와 도로가 만나는 곳에 설치되는 방진막이 활기찬 항만의 이미지를 입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북항 부두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방진막에 인천항을 홍보하는 이미지를 입히는 환경개선 공사를 최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미지 방진막은 수많은 대형 화물차들이 목재와 철재, 산업 원자재를 끊임없이 운송하는 목재부두와 쌍용부두 일대 8곳에 설치됐다.
가로 10m, 세로 7m 크기의 대형 이미지 현수막은 차갑고 열악한 느낌의 부둣가 도로변을 다니는 항만물류 관계자나 대중교통으로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활기찬 인천항의 모습을 부각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진막 이미지는 인천신항과 아암물류1단지, 내항과 갑문 등 인천항의 대표적인 인프라와 서비스를 상징하는 사진들로 제작돼 날림먼지 확산을 막는 기능을 넘어 인천항을 홍보하고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 줄 전망이다.
항만관리팀 윤재길 실장은 “이미지 방진막은 방진 기능은 물론 선사, 대리점 등 항만물류 업계에 인천항을 홍보하는 비즈니스 지원과 도시경관 개선 효과까지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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