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이 싱가포르 건설청(BCA)의 금속제품 인증 기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BCA의 금속제품 인증(BC1 인증)은 싱가포르 내 건축에 사용되는 강재류의 생산관리 및 제품검사로, ‘판재, 형강, 강관, 철근, 볼트 및 너트, 용접봉’에 대한 적합성 평가제도다.
이 제도는 싱가포르 건설청의 규정에 따른 품질경영시스템 심사 및 초기 생산제품 검사를 통해 건축구조용 강재로서의 적합성을 확인하는 절차로, 싱가포르에 건축용 강재류를 수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반드시 BC1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한국선급 박범식 회장은 “BC1 인증기관 등재로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건축용 강재류 제조 및 유통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 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증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조선해양기자재와 같은 전통적인 사업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업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선급은 지난해 인도 보일러 검사기관 자격을 취득하는 등 인증 사업을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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