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선사 리저널컨테이너라인(RCL)이 인천을 잇는 컨테이너선서비스를 재개한다.
27일 국내 총대리점을 맡고 있는 천지해운에 따르면 RCL은 중국 코스코, 대만 양밍 CNC라인과 공동운항협약을 체결하고 CTS(China-Thailand Service) 항로에 합류한다.
이 항로는 인천·중국·베트남·태국 등 주요 해운거점 지역을 잇는 해상항로로, RCL은 노선 명칭을 RCT(RCL China Thailand)로 자사화 했다.
2700~2800TEU 급 선박 총 4척이 운항하는 이 노선은 인천-칭다오-상하이-서커우-호찌민-램차방-호찌민-홍콩-서커우-인천을 연결한다.
RCL은 11월3일 인천에서 출항하는 <나자데>(NAJADE)호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 RCL이 한국 거점의 해상항로는 총 4개로 늘어났다. 이 선사는 부산-스리랑카-서인도-중동(RIM)을 비롯해 부산-인도(RFM), 부산-중동(RFG) 노선을 운영해 왔다.
RCL 관계자는 “지금까지 부산에서 출항하는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고객들이 많이 불편해 했지만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인천 서비스로 인해 갈증이 해소될 것”이라며 “경인지역에서의 공컨테이너 수급 문제도 크게 좋아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또 “RCT 서비스 항로 외에 인천에서 출항 후 상해에서 환적 하여 인디아, 중동, 스리랑카 등으로 이어지는 항로의 영업에 박차를 가해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회사사업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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