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이조선이 차세대 FPSO(부체식 원유생산·저장설비) 선체개발에 성공했다.
18일 일본해사신문 보도에 의하면 미쓰이조선은 FPSO용 선체를 개발, 선체의 선두미단부와 평행 중앙부를 나눠 건조함으로써 설계 및 건조의 유연성을 향상시켰다. 이번 개발을 통해 FPSO의 건조기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미쓰이조선이 개발한 FPSO선체는 ‘Mitsui noah-FPSO Hul’이다. 각 프로젝트에 따라 평행 중앙부의 길이를 바꿀 수 있는 모듈러 설계방법과 건조의 자유도가 폭넓은 수평분업 건조방법을 택했다.
해저 유전개발에서는 환경조건, 기름의 성질차이 등에 따라 각 유전에 적합한 설비를 장비화하는 전용 FPSO가 필요하다. 미쓰이조선에서는 모듈러 설계 방법과 수평 분업 건조 방법으로 이 과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선두미단부만으로 구성된 스스로 항행이 가능한 선체와 중앙부를 각각 다른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으며, 공기 단축과 비용절감이 전망된다.
차세대형 FPSO 선체개발은 미국선급협회(ABS)와의 공동개발 프로젝트로 검토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쓰이조선은 ABS로부터 기본승인(AIP)을 취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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