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수출항로) 컨테이너 화물은 7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본해사센터가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타터스틱스(CT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17일 발표한 올해 7월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7.1% 감소한 130만6000TEU에 그쳤으며,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7월 누계도 4.5% 감소한 862만6000TEU로 부진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서·북유럽이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한 86만TEU, 지중해 동부·흑해가 3.3% 감소한 22만 6000TEU, 지중해 서부·북 아프리카가 4.9% 감소한 22만TEU였다.
선적지 기준으로는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발 화물이 계속 침체되고 있으며, 이달은 7.4% 감소한 94만4000TEU였다. 2위인 한국 선적도 6.7% 감소한 7만6000TEU, 3위 일본 선적도 8.5% 감소한 5만TEU에 그쳤다.
북미항로는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베트남 선적도 유럽은 9.5% 하락한 4만7000TEU, 태국은 1.2% 감소한 4만1000TEU로 점유율 상위 10개국 중에서는 비교적 소폭 마이너스였다.
양하지 기준 수송량에서는 총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영국, 독일, 네덜란드의 상위 3개국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점유율 9위인 러시아 양하는 21% 감소한 4만6000TEU로 계속 부진한 상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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