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보증보험(사장 최재홍)은 26일 오전 11시에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정식으로 출범했다. 한국 해운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배후 지원할 해운보증기구의 본격적인 출항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 서병수 부산시장,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정부관계자 및 지방자치단체장, 유관기관 최고경영자(CEO)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해양보증보험은 해운업 등 경기민감 업종의 프로젝트 관련 채무에 대한 보증보험 제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작년 12월 설립됐으며 지난 6월 금융위원회의 보험업 허가를 취득했다.
이달 초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해 선박구매를 비롯해 사회간접자본(SOC), 발전, 항공, 산업플랜트, 지역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채무보증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자본금은 설립 당시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출자한 600억원이며 조만간 국내 해운사 투자를 유치해 150억원을 유상증자할 예정이다.
최재홍 사장은 창립기념식에서 “해양금융종합센터, 선박운용사, 해양보증보험사가 완비되어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앞으로 조선·철강·항만 등 연관산업과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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