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6 09:05

"수출 성과 낼 수 있는 맞춤형 마케팅 추진한다”

코트라, 기자간담회 통해 수출 활성화 방안 내놔

“하반기 우리 수출에 활력을 되찾기 위해 단기간에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는 해외 지역별 시장변화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코트라 김재홍 사장은 25일 수출부진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세계 교역량 감소와 저유가로 우리나라 수출입이 모두 줄어드는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달 20일 기준 수출도 전년 동기대비 11.7%나 줄어든 226억 달러를 기록해 8개월 연속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더군다나 중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 유가 및 원자재 가격하락 등 대외적 수출 리스크에 대내적으로는 메르스 사태 여파까지 겹쳐 하반기에도 수출 악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해외 126개 무역관에서 숨어있는 기회요인을 찾아 시장별 맞춤 마케팅 전략을 수립·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현안이슈 점검반’을 신설해 변화하는 해외시장 속 새로운 수출기회를 상시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수출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진단해 ‘주력시장 긴급점검 설명회’를 개최, 국내 수출업계로 전파할 예정이다.

해외 수출현장에서는 현지의 시장변화에 따른 각종 수출마케팅 사업을 개발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수출·투자’에서 ‘내수촉진’으로 전환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내수형 소비재의 수출확대를 위한 행사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오는 27일부터 사흘 간 상하이에서 한류 인지도를 활용한 ‘2015 한류브랜드&한류상품박람회’를 개최하고, 북방 소비시장의 새로운 관문인 톈진에서 10월 중 ‘한류 활용 한국우수상품전’을 추진한다.

아울러 ‘바이두 온라인 쇼핑몰 한국관 오픈’, ‘알리바바 타오바오 한국화장품 직구 판촉전’ 등 신흥 유통플랫폼으로 급부상한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B2C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한편, 지난 8월 개최된 온라인 판촉전 ‘싱싱(星星)코리아’를 중국 최대 쇼핑시즌인 솔로데이에 맞춰 ‘2차 싱싱코리아’를 개최한다. 2차에는 유통업체는 물론 J.D.com, Vip.com, 라자다 등 중국과 동남아 대형유통업체도 함께 참여한다. 

최근 유가하락과 자본 유출로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중동과 중남미에서는 경제외교를 수출반등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마케팅 전략을 확대한다. 올 상반기 중동·중남미 경제사절단을 통해 발굴한 해외바이어 중 구매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 ‘온오프 유통망 비즈니스 상담회’, ‘프로젝트 발주처 상담회’ 등을 연다. 또한 10월 중 중동과 중남미로 후속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특히 핵협상 타결로 경제제재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이란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9월 중 본사내 ‘이란 진출기업 지원센터’를 신설하고, 10월에는 ‘이란시장진출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미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시장 개방이 기대되는 쿠바에서는 ‘국제박람회 한국관 개설과 ‘마리엘 경제특구로의 투자진출 설명회’ 등을 통해 시장 선점을 위한 초기진출을 지원한다.

일본에선 엔저로 인한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한일 수교 50주년의 분위기를 살려, 일본 기업 1000개사가 참가하는 무역·투자·인적교류 종합사업인 ‘한일 경제교류 대전’을 추진한다.

최근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미국에서는 떠오르는 신흥 소비계층인 라티노를 공략해 ‘한-라티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한편, 서방 경제제재에 따라 자동차·의료분야 등 수입선 다변화 정책을 펼치는 러시아에서는 ‘폭스바겐 RUS OEM 상담회’, ‘유라시아 메디컬 컨퍼런스’ 등 맞춤형 사업을 전개한다.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으로 조성된 해외 현장의 수출 열기는, 국내 수출지원 확대로 전국 방방곡곡 확산될 예정이다.

코트라는 단기적 수출성과가 높은 대형수출상담회를 9~11월초까지 앞당겨서 집중 시행하는 ‘릴레이식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 기간 중 총 8회에 걸친 상담회를 통해 방한바이어 1160개사와 국내 기업 2300개사가 일대일 수출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메르스로 부진했던 소비재 분야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망과 홈쇼핑 사업자 등 200개 바이어를 초청, 11월 3일부터 이틀간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을 특별기획 개최한다.

또한 해외무역관을 지사처럼 이용하는 서비스인 ‘지사화사업’의 지원기업수를 현재 2600개에서 2800개로 늘리는 한편, 지사화 담당 무역관 직원 120명을 국내로 불러들여 중소기업 사업장을 방문하게 해 수출애로를 진단·해소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9월 한 달 동안 바이어찾기 및 해외출장지원 서비스의 수수료를 30% 대폭 할인해 중소기업이 한 명의 바이어라도 더 만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수출시장 침체 속에서도 신시장 개발과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수출위기를 극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위기를 극복하면 우리나라의 수출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사장은 “한·중 양국의 강점을 결합한 메이드 윗 차이나 시스템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공동 생산 및 가치사슬 공유로 제3국 진출을 확대하는 등 ‘新경제협력모델’의 개발과 확산이 필요하다”며 “나아가 대일수출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R&D지원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제품과 IT 등 수출유망품목을 중심으로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2 10/01 Heung-A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ancon Bridge 09/22 10/02 Pan Con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Kmtc Singapore 09/23 10/02 Sinokor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