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그룹의 판매량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현대차 그룹의 판매 약화 부담으로 2분기 영업실적은 기존 추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했지만 해외물류부문 호조가 이어져 적정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3조6156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17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사양 차량 수송 비중이 확대됐으며, 제 3자물류사업의 지속적인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물류부문에서는 원화약세 효과도 커질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국내물류는 전년동기대비 0.8% 소폭 감소한 2812억원을, 해외물류에서는 3.2% 성장한 1조615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조립제품(CKD)은 1조3145억원,중고차는 768억원, 기타 유통은 32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송재학 연구원은 "PCC 등 해상운송부문 호조와 원화약세 수혜를 받으면서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확보가 기대된다"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3조6,765억원,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1759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15년, 2016년 매출액은 각각 14조4,208억원, 15조5,743억원으로 전년대비 3.6%, 8%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7060억원,7627억원으로 각각 9.5%, 8%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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