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글로벌 철광석 메이저들의 철광석 생산량이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광산기업인 발레, 호주의 리오틴토, BHP빌리턴 3대 철광석 메이저의 4~6월 생산량은 각각 5~9% 증가했다. 철광석 출하 성수기인 10~12월에는 물동량의 증가세가 더욱 기대되면서, 케이프사이즈 시황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발레가 7월23일 발표한 4~6월의 철광석 생산은 7% 증가한 8529만t으로, 역대 분기 실적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 생산량도 전년대비 6% 증가한 1억5980만t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발레는 생산 계획은 불순물인 실리카 함유율이 높은 철광석을 연 2500만~3000만t 감산하기로 결정했으나, 고품질 광석 생산의 증가분으로 감소분을 상쇄할 방침이다.
리오틴토의 4~6월 생산은 9% 증가한 7968만t, 1~6월 생산은 11% 증가한 1억 5430만톤으로 각각 증가했다. 올해 생산목표는 선석기준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한 3억4000만t으로 설정했다.
BHP빌리턴의 4~6월 생산은 5% 증가한 6533만t이었다. 항만을 비롯한 증산 투자 효과가 나타나 2015년도(2014년 7월~2015년 6월) 누적생산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억5350만t을 기록했다. 2016년도(2015년 7월~2016년 6월)생산량은 서호주의 철광석 생산량을 전년 실적 대비 6% 늘어난 2억7000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철강 원료를 수송하는 케이프사이즈 벌커 시황은 런던 시장의 23일자 주요 5대항로 평균 운임율이 전날 대비 478달러 하락한 1만4988달러로 10영업일만에 반락했다. 다만, 6월 말부터 대서양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한달간 항로 평균 운임율은 1.5배 이상 상승했다.
보통 드라이 시황은 하반기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회계 분기 말인 10~12월에는 브라질, 호주의 철광석 출하에 성수기를 맞는다. 케이프사이즈 시황도 지난해 11월에 2만7000달러대, 2013년 9월말에는 4만달러(4항로 평균)까지 상승했으며, 올해도 초가을의 반등이 기대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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