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사고등학교는 10일 오후 별관 멀티미디어실에서 ‘수·해양계 졸업생의 커리어패스체제 구축’을 위한 그동안의 연구결과 발표 및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를 위한 인적자원 개발 해법을 찾아서’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언급된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목포해양대학교 노창균 장운재 교수,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 김태환 사무관, 인천시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 김교운 장학사, 동양시멘트 양희천 부장, 인천해사고 장경식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했다.
발제자인 노창균 교수는“해기직업의 비전 성취에 필요한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해기사의 역량 강화 및 장기승선 동기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해사고 학부모회 황연숙 대표는 “우리 아이들을 비롯해 수·해양계 고졸 취업자는 해상에서 계속 승선 중에 있으므로 승선기간 동안 학력 증진을 위한 교육 지원 시스템 도입이 매우 절실하다”고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학습 병행 시스템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인천해사고 장경식 총동문회장도 “학생들의 평생학습의 기반이 되도록 해양수산 사이버 대학을 설립할 것을 제안한다”며 “대학진학 비전제시로 고교생활 열정적 수행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참석한 동양시멘트 양희천 부장은 “최소 4년 이상 장기승선자 안정적 확보가 되어 경직된 고급인력 운영에서 탄력성 증대될 것”이라고 했다.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 김태환 사무관은 “장보고의 후예들을 양성하기 위해 정치권과 교육부, 해양수산부가 한마음 한뜻이 돼 해양 전문인력 양성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는 학교 단위로 실시하여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수산업계의 미래인재양성을 위한 뜻 깊은 자리”라며 “지속적으로 근본적인 대안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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