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설립된 글로브링크코리아는 싱가포르의 콘솔 업체로 전 세계 24개국에 100곳 이상의 해외 지사, 30여곳의 에이전트를 두고 세계로 네트워크를 뻗어가고 있다. 올해 10월1일은 한국지사 창립 10주년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글로브링크로리아의 식구가 된 이인영 과장은 회사와 함께 성장해 왔다. 입사 초기만 해도 마감 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게 어려웠던 신입이었지만 현재는 어엿한 과장으로 글로브링크코리아 수입팀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수입 업무를 부산 지사에서 담당하고 있는 글로브링크코리아에서 유일하게 서울 본사에서 수입 전담 업무를 맡고 있는 이 과장은 수입팀의 대들보라 할 수 있다.
최근 글로브링크코리아는 싱가포르 본사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새로운 업무 방식을 터득해 나가고 있다. 이는 세계 각국의 업무 방식을 통일해 좀 더 효과적으로 업무 협력을 이루기 위한 본사의 방침이다.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지사들끼리의 통일된 프로그램 사용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통일되면서 세계 각국의 지사들끼리 의사소통이 원활해졌고 업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한 이인영 과장은 우연한 기회에 물류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이 과장의 낙천적인 성격은 회사 업무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조금 속상한 일이 있어도 툭툭 털어 내고 다음을 준비하곤 해요” 이 과장은 평소 후배들에게도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일하라는 조언을 해 주곤 한다.
이 과장은 항상 정리정돈을 철저히 하는 습관이 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책상부터 화주와 주고받는 메일까지 깔끔하게 정리정돈을 하고 있다. 특히 업무 직원들에게 화주들과 주고받는 메일은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다. 이 때문에 이 과장은 자신만의 룰을 통해 메일 정리를 완벽하게 해 나가고 있다. “업무에 관한 모든 내용이 메일에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업무 직원에게 메일 정리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과장은 출근시간인 아홉시보다 더 일찍 출근해 밤새 세계 각국의 지사에서 보내 온 메일을 정리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는 이 과장이 물류업계에서 몸 담아오며 만들어온 습관이다. 이 과장이 지난 8년간 길러온 좋은 습관은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모든 ‘워킹맘’들이 그렇듯이 이 과장에게 퇴근이란 또 하나의 일터로 가는 길이다. 회사에서는 프로의식을 갖춘 직원으로 열심히 일하고 가정에서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 된 아들을 둔 엄마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 “퇴근과 동시에 아들의 숙제를 봐주고 못 나눴던 이야기를 나누느라 회사에서만큼 바빠요” 회사 일과 가정 일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지만 그래도 가장 힘이 되는 건 가족이다. 주말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캠핑을 즐기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곤 한다.
글로브링크코리아와 함께 성장해온 이 과장은 앞으로도 회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직원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인영 과장과 같이 좋은 습관을 지닌 직원들과 함께 글로브링크코리아가 물류업계에서 날개를 활짝 펴기를 바란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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