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자회사인 트랜스페트로(Transpetro)가 23척의 유조선을 매각한다.
브라질 국영 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는 지난해 대형건설기업의 장비납품 및 정유소건설 비리사태를 초래했다. 더불어 위험수위의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페트로브라스는 최근 유조선 23척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비리문제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게 주요 목적이다.
23척의 매각액은 2억7천만달러로 추정된다. 브라질의 유력 일간지인 조르나우 두 꼬메르시오(Jornal do Commercio)에 따르면 23척에는 매도가격이 가장 높은 수에즈막스(Suezmax) 2척이 포함됐다. 트랜스페트로는 선대를 매각한 후, 재용선해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랜스페트로는 53척의 유조선을 운항하고 있다.
한편, 자사선 매도 후 재용선하는 방식은 브라질 최대광산 기업인 발레(Vale)가 이미 활용하고 있다. 발레는 한 중국선사에 발레막스(Valemax)를 매도했으며, 이를 재용선해 운항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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