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과 장금마리타임의 신용등급이 상승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7일 두 회사의 등급전망을 각각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했다.
폴라리스쉬핑은 대형화주와의 장기수송계약 증가로 매출과 이익창출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영업현금창출력 등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단기신용등급은 A3에서 A3+로 상승했으며 장기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2004년 7월 설립된 철광석 수송 전문선사는 2007년 포스코와의 화물운송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브라질 광산 메이저 발레를 비롯해 한전 발전자회사, 현대글로비스 등 신규 화주를 차례로 확보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9위의 중견선사로 성장했다.
선박조달 관련 차입금 증가로 3월 말 현재 부채비율 566.6%, 차입금의존도 77.8%를 기록 중이지만 장기운송계약 중심의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차입금 부담능력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선사는 2017년까지 약 2억7000만달러의 신조선 투자 부담이 존재하며 단기적으로는 외부차입에 의존하는 현금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금상선 방계회사인 장금마리타임은 해외 우량화주와의 장기계약 체결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예상되고 확정된 선대투자 계획이 없어 잉여현금 창출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기업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이 선사는 짧은 설립 연혁으로 사업경험은 많지 않은 수준이지만 글로벌 우량 화주와의 장기대선 및 장기운송계약을 단계적으로 수주하고 관련 선대투자를 단행하면서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17위(2013년 18위)의 중견선사로 성장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