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현상이 일본 선사들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도쿄 외환 시장에 따르면 엔화는 1달러당 123엔으로 2007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선사 세 곳은 전기 결산에서 엔저 효과로 총 406억엔의 경상 이익 상승 효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운업계는 건화물선 시황의 역사적인 폭락과 함께 정기선 운임 변동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은 그러나 엔저현상과 벙커유 가격의 하락은 일본에 본거지를 둔 선사, 선주의 실적을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선사의 경우 매출 수입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율이 80% 전후로 가장 높다. 일본 선주들 역시 선사로부터 용선료를 달러로 받기 때문에 선사보다 엔저에 따른 수익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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