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t급 수에즈막스 유조선 시황이 대서양에서 급등하고 있다.
최근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서아프리카-미국 동안항로의 운임은 WS(월드스케일)107.5, 서아프리카-지중해항로는 WS110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일일용선료 환산으로 5만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VLCC(대형원유탱커)시황 급등의 파급효과로 서아프리카 선적에 타이트감이 생기고 있어, 흑해-지중해항로에서도 선복 부족이 생기고 있다.
서아프리카 선적 수에즈막스의 스폿시장은 WS77~80, 일일 3만3천달러를 기록한 5월초부터 상승 국면에 접어들며 3주간 타이트감이 계속되고 있다. 유가 상승 전망 등의 영향으로 VLCC의 해상 물동량이 활발해지면서, 수에즈형의 선형간 경합이 없어져 대서양 시장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서아프리카 선적에서는 5월말~6월초의 포지션 리스트가 줄면서 WS130을 기록했다. 주말에 걸쳐 다소 주춤해 WS110 전후로 침체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서아프리카 선적의 타이트감은 대서양의 다른 항로에도 영향을 미쳤다. 흑해-지중해항로는 지난 주말 6만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가을 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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