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석탄 수입이 10개월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세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석탄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한 1995만t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환경규제가 주요 원인으로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원유 수입량은 9% 증가한 3029만t이었으며, 유가 가격 하락에 따라 조달이 증가했다. 철광석 수입량은 4% 감소한 8021만t이었다.
중국의 1~4월 석탄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6902만t, 한 해 동안 2억700만t 수준으로 2014년 실적보다 8400만t 감소했다.
석탄, 원유, 철광석 이외에 4월 수입량은 대두가 18% 감소한 531만t, 석유제품 역시 3% 하락한 247만t으로 집계됐다. 대두의 수입 감소는 남미 트럭업체의 파업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달 초 철광석 자원세 인하를 시작했다. 규정 세율을 낮추고 최종적으로 반감시킬 예정이다.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일본 광산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철광석 시장 관계자는 자원 업체와의 가격경쟁심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1~3월 철광석 수입량이 2억2700만t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산은 1억444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브라질산은 0.7% 증가했으며 남아프리카산은 1.7% 감소에 그쳤다. 모리타니나 말레이시아, 이란 등 기타 국가들은 4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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