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NOL의 자회사인 APL로지스틱스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미국의 물류업체 XPO로지스틱스가 프랑스의 물류업체 노어베르 덴트레상글(Norbert Dentressangle)을 35억3000만달러(한화 약 3조7800)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는 2분기 중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에베르 덴트레상글은 전세계 662곳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직원은 약 4만2350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5억달러(한화 약 5조9000억원)에 달한다.
XPO로지스틱스 브래드 제이콥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우리 사업은 전환기를 맞을 것이다”며 “최근 유로화 약세로 인해 지난 1월에 인수를 추지했을 때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인수가 추진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XPO로지스틱스는 2013년 3PD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뉴브리드 로지스틱스를 인수했다. 최근에는 APL로지스틱스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일본 물류업체 KWE에 밀려 인수가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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