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일부터 24일까지 영국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개최되는 런던협약 및 런던의정서 합동과학그룹회의에서 2016년부터 육상폐기물 해양배출 전면 금지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재천명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를 계기로 국내 해양배출 금지 정책에 대한 국내외 우려를 종식시키고 지난해 12월에 마련한 폐기물 배출해역 종합관리 방안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폐기물 배출해역 종합관리 방안은 해양환경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배출해역 축소, 준설토 피복 등을 통한 해양생태계 복원, 양질의 준설토 재활용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합동과학그룹회의에선 당사국의 폐기물 해양배출 현황보고 및 배출해역의 해양환경 모니터링 평가, 폐기물 평가지침 개정 논의 등이 있을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선진국들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해저지질구조 내 저장하는 기술과 이를 적용한 경험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해수부 송상근 해양환경정책관은 “국제 사회에서 육상폐기물 해양배출 제로화를 위한 정부 의지를 재천명해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 신뢰도를 제고시키고, 해당 정책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