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라인이 일본 제지 회사 전용 목재 칩 전용선 1척의 장기 계약을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기계약을 위해 케이라인은 일본 조선소에서 2017~2018년 준공 예정인 신조선 1척을 정비할 방침이다. 케이라인이 칩선의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은 2013년 1월 준공된 왕자그룹 전용 <포레스트심포니>( 433만 ft³) 완공 후 약 5년 만이다.
케이라인은 현재 칩선 10척을 운항하고 있다. 일부 COA(장기화물운송계약)를 비롯해 거의 전선을 장기 계약에 투입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2008년 이후 일본 전용칩 물동량 감소로 일본 선사들은 칩 선대의 해체•매각을 추진했다. 케이라인도 2009년 3월 말의 17척 체제를 시작으로 고령선 처분을 통해 선대를 줄여 왔다.
지난해까지 일본 선사들의 선대 감축으로 현재는 물동량과 선복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년 동안 신조 발주가 줄어 제지 전용선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2018~2020년부터 선복 교체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제지 연합회에 따르면 2013년 말 일본 칩 전용선은 총 71척으로, 2008년 말 92척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 중, 1995~1999년에 준공된 고령선이 14척으로 20%를 차지해 교체 시기인 선령 20년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노령선이 모두 대체될지는 미지수다. 일본의 칩 수입량은 2007~2008년 역대 최고인 연 1400만 BDT(절건 톤수)이상에 달했으나 리먼 쇼크 후 불황으로 2009년 이후부터 1000만~1100만 BDT를 나타내고 있다. 전자화 및 인구 감소에 따라 종이 수요의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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