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도 제재를 무릅쓰고 투자하는 금속공업의 중심지 스베르들롭스크주에 관심 가지세요.”
한국무역협회는 24일 코엑스에서 러시아 스베르들롭스크주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러시아 시장진출 세미나 및 1:1 비즈니스 컨설팅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무역협회 김정관 부회장과 알렉산드르 티모닌(A. Timonin) 주한러시아 대사가 참석했으며, 러시아 진출에 관심이 높은 신동에너컴, 롯데호텔, LS네트워크, 녹십자 등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150여개사가 참가했다.
첫 세션인 세미나에서는 건국대 경제학과 알렉산드르 렙킨 교수, 러시아대사관 알렉세이 크리야제프 관세관 등 전문가들이 최근 러시아 경제현황과 환율문제, 물류통관 전략, 시장진출 노하우 등을 발표했다. 특히, 스베르들롭스크주의 대표적 경제특구인 ‘티타늄밸리(Titanium Valley)’의 아르테미 키즐라소프(A. Kyzlasov) 대표가 최근 줄어든 서방기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제특구개발과 관련한 한-러 협력모델을 제안하는 등 러브콜을 했다.
이어 열린 1:1 비즈니스 컨설팅 상담회에는 스베르들롭스크주 상의, 주립병원, 보건청 등 정부기관과 스베르들롭스크의 기계․금속, IT, 제약, 금융․투자 분야 기업인 30여명 참석해 국내기업 100여개사와 B2B 상담을 진행했다.
김정관 부회장은 “우랄산맥의 정중앙에 위치한 스베르들롭스크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주요 분기점인 전략적 요충지”라며 “티타늄밸리를 포함, 금속제련과 기계공업이 발달돼 설비수출 및 투자기회에 대한 관심이 요청된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