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3 09:20

마산가포신항 활성화 위한 회의 열려

“중동 붐 때처럼 화물 유치되길 바라”

마산가포신항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합동 구성원으로 TF(태스크포스)회의를 지난 20일 마산가포신항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마산가포신항은 지난 1월12일 개장이후 약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뚜렷하게 진행된 새로운 화물의 유치가 없었다. 

이날 회의는 GMK 및 장금상선 등의 화주와 선사가 가포신항으로 입주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을 최종 점검하고, 더 적극적인 화주 및 화물의 유치를 위해 지난해 11월 이후 두 번째 열렸다. 

회의는 해양수산부 항만물류협력과의 이회영 과장 주관으로 회의가 진행됐으며, 마산가포신항의 곽광현 상무가 현재까지의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이들은 물동량 유치를 위해 민관이 함께 포트세일즈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으며, 해외보다는 인근의 산단과 화주 및 선사방문 위주의 실질적이고 효과가 뒤따르는 포트세일즈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회의에 참석한 선사와 화주 등으로부터 화물유치에 따르는 문제점에 대한 건의 및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GMK는 기존 4부두에서 수출차량을 선적하는 것과 가포신항에서 선적하는 경우의 비용이 증가됨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에 김원규 창원시 해양수산국장과 마산가포신항측에서는 GMK와 별도의 회의를 제안하고 더욱 심화된 내용의 비용절감 방법을 찾기로 했다. 

또한 장금상선 및 팬스타해운에서 제기한 컨테이너 화물에 관련한 인센티브에 대해서도 책정된 예산을 초과하는 경우 차기년도에 초과분이 지급되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회답과 함께, 신규화물유치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마산가포신항 측은 조속한 시기에 GMK 와 장금상선이 근거지를 이동해 마산가포신항에서 본연의 업무가 진행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양측 회사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잘 해결되면, 하역사와 잘 해결되면 5월초쯤에는 이곳에서 업무가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에서는 ‘기존부두에 있던 화물을 가포신항으로 옮겨오는 일 밖에 아무것도 아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한편에서는 ‘화물종류에 따른 부두 재배치로 미래에는 결국 화물양의 증가가 뒤따른다’는 입장이다. 

마산가포신항 관계자는 “어떤 경우든지 예전의 중동 붐 때처럼 마산항 부두전체가 체화가 생길정도의 많은 화물이 유치되기를 바라며 민관 할 것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실질적 효과가 있는 포트세일즈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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