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관내 주력업종인 자동차부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대·중소기업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해 북미 자동차시장 진출을 노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북미 자동차산업의 꾸준한 회복세에 현지 한국산 자동차부품 수요 증가로 인해 관내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의 장기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창원시와 코트라, 대우인터내셔널이 공동 주관하는 프로젝트형 사업이다.
창원시는 북미 3대 자동차 완성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Fiat-Chrysler Auto)와 자동차부품 1차 밴드사인 TRW, Valeo, AAM사 등과 접촉해 제품 구매의사를 타진하고 현재 최종 7개사 빅바이어를 발굴해 놓은 상태다.
시는 바이어 소싱 희망품목에 대해 관련 제조업체 모집을 내달 10일까지 할 예정이다. 또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심사와 컨설팅을 실시하여 사업 참여 최종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수출컨소시엄 프로젝트 사업은 기존 무역사절단 방식을 탈피한 맞춤 식 전략적 수출마케팅으로
현지 빅바이어를 사전에 발굴, 장기 프로젝트성 수주가 최종 목적이다. 이와 함께 전시회, 수출로드쇼, 해외지사화 지원 사업까지 병행된다.
정충실 창원시 경제국장은 “최근 수출침체에 따른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의 북미시장 진출을 돕고자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리기업이 현지 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단기 프로젝트 개발부터 장기 OEM 등 프로젝트 수주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이와 별도로 글로벌 마케팅 능력 강화를 위해 해외박람회 개별참가지원, 인터넷 해외마케팅 사업 등 현재 참가업체를 모집 중이고, 해외지사화 지원 사업도 내달 2일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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