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걸프협력회의 대사관이 한국업체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중동지역 정치․경제의 중심지인 걸프협력회의(GCC)국가들에 대한 현지 정보 제공과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9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GCC 비즈니스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
GCC지역은 최근 석유산업 위주에서 벗어나 건설 및 인프라를 비롯하여 IT, 의료 등 비석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주한 GCC국가 대사관 및 전문가들의 현지 시장현황 발표로 이루어진 세미나에 더해 참가 대사관과 우리업계 간의 컨설팅 상담회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모하마드 알사바 전 쿠웨이트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신부남 주쿠웨이트 대한민국대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선 GCC 시장환경 세미나에서는 주한쿠웨이트대사관과 오만대사관, 한국외대 서정민 교수, 이오스파트너스의 윤여진 대표가 한국-GCC 국가들 간의 협력방안과 시장환경에 대해 발표해 참가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에 이어진 컨설팅 상담회에서는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지 진출환경과 시장정보에 대한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컨설팅이 진행됐다.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은 “GCC 국가들과 대한민국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와 경제규모 등을 고려할 때, 의료 및 신도시 건설 등 새로운 분야에 있어서의 협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양자 간 경제협력 관계의 도약을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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