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에서 수입한 철광석이 총 9억3천만t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세관총서가 13일 발표한 지난해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9억3251만t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유 수입량도 9.5% 증가한 3억838만t으로 3억t을 돌파하면서, 전년 대비 증가율이 5.5p 늘었다. 반면 석탄 수입량은 10.9% 감소한 2억9122만t을 기록했다. 환경 규제와 일본 석탄 장려책의 배경이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다.
지난해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대비 1억1340만t 증가했다. 단순 계산으로 케이프사이즈 110척 이상의 신규 수송 수요로 이어져, 지난해 신조선 준공 100척 전후를 웃도는 수준으로 성장한 것이다. 그러나 케이프사이즈 시황은 주요 항로 평균이 1만달러를 밑도는 침체가 계속되면서, 재작년까지 누적된 공급 압력의 무게가 선명하게 나타났다. 파나막스도 중국의 석탄 수입 둔화와 호주 및 남미의 체선 축소를 배경으로 장기 침체됐다.
VLCC(대형원유탱커)는 서아프리카-중국 원거리 항로의 원유 트레이드 증가 등을 호재로 지난해 가을 이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철광석·원유·석탄 이외의 주요 화물의 지난해 수입량은 대두 7140만t(전년 대비 12.7% 증가), 곡물·곡물 가루 1951만t(33.8% 증가), 석유제품 3000만t(24.2% 감소), 원목·제재 7685만㎥(11.1% 증가), 강재 1443만t(2.5% 증가)을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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