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항을 이용하는 해외여행자는 줄어든반면, 크루즈 여행객은 대폭 늘었다.
부산세관은 지난해 148만5천여명의 해외여행자가 부산항을 이용했으며, 이는 전년도 152만5천여명에 비해 약 3%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중 외국인은 전년도 62만1천여명보다 8% 증가한 66만8천여명, 내국인은 84만7천여명으로 전년도 90만4천여명에 비해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여행자 증가는 대형 외국적 크루즈 관광선의 부산항 입항 증가에 기인하며, 내국인 여행자 감소는 지난해 4월 발생한 < 세월 >호 선박사고 이후 선박여행 기피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입국여행자 중 면세범위(2015년 9월 5일부터 US$400→ US$600 상향) 초과로 부산항에서 유치·통관된 건수는 1,617건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으며, 주요 반입 물품은 해외유명상표인 가방류, 화장품, 시계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5년 1월 1일부터 관세법이 개정돼 여행자휴대품 자진신고 불이행시 가산세가 현재 납부세액의 30%에서 40%로 상향됐다”며, 입국시 면세한도 초과물품이 있는 경우 세관신고서에 성실히 기재하여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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