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하야시 후미코 시장은 지난 16일 열린 시의회에서 게이힌항(도쿄항, 가와사키항, 요코하마항) 특례 항만운영회사 경영 통합시기와 관련해 ”어떠한 일이 있어도 2015년도 내에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까지의 목표였던 2014년도 내의 경영통합시기를 최대 1년 연기할 방침을 표명했다. 3항의 항만 관리자 중에서 경영 통합 연기를 표명한 것은 요코하마시가 처음이다. 다만 경영 통합에 관해서는 도쿄가 국가 주도(필두 주주)가 되는 형태의 통합에 반대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에 요코하마시가 표명한 스케줄대로 진행될지는 현 시점에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야시 시장은 시의회에서 “항만 운영 회사가 한신항으로 지정되면서, 국책으로 항만 강화에 대응하려고 하는 가운데, 게이힌항의 존재감 저하가 우려된다. 도쿄 및 가와사키시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하며 2015년도 내의 실현을 목표로 내세웠다.
항만법을 바탕으로 게이힌·고베항에 도입되는 항만운영 회사제도는 1항(1지역)에 하나의 운영 회사를 설립하는데 앞서, 각 항만별로 경과 조치로서 특례 항만 운영 회사가 국가로부터 지정됐다. 이 중 한신에 대해서는 10월에 통합 회사 ‘한신국제항만’이 설립됐으며, 11월28일자로 국가가 회사를 항만운영회사로 지정했다. 이달 말에는 국가가 출자하는 34.2%의 필두 주주가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게이힌항에서는 국가 출자가 가능해진 올 봄의 항만법 개정 전부터 도쿄도·도의회가 국가 주도로 항만 운영 회사 제도의 도입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운영 회사 설립을 위한 협의가 정리되지 않았다.
이 법에서 정해진 게이힌항의 경영 통합 기한은 2016년 9월이다. 국가의 출자 방식 등도 포함해 게이힌항 운영 회사의 윤곽이 보이지 않은 가운데 요코하마가 통합 목표시기를 나타낸 상황에서 연초 이후 협의, 조정이 어떻게 이뤄질지 초점이 되고 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