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KP&I)은 10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내년도 보험요율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KP&I는 대형클레임으로 인한 재보험 요율의 인상, 소비자 물가상승 등으로 보험요율의 인상이 필요했으나, 국내 해운업계의 장기 불황으로 회원선사들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경영합리화로 인상요인을 극복하고자 보험요율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해외 P&I클럽들은 대형사고에 따른 경영악화로 인해 현재까지 최대 6.5% (평균 3.3%)의 일괄인상에 더해 재보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현재 공석 중인 상임이사는 공모를 통해 12월내로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
KP&I는 회원사들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보험료 일괄인상을 동결한 바 있으며, 위험관리 강화와 사고예방활동을 통하여 내실있는 경영을 지속해왔다.
KP&I 관계자는 "현재 2015년 보험갱신을 두달 앞둔 시점에서 상임이사 직무대행중인 문병일 상무의 진두지휘하에 성공적인 갱신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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