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핀란드 교통통신부는 해운물류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11월 20일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핀란드 해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과 마띠 헤이모넨 주한 핀란드 대사(사진 앞줄 왼쪽)는 이날 해운협력회의 개최, 전문가 교류 등을 통해 북극항로 운항, 해사안전, 녹색해운 등과 관련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지난해 10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양국 총리 회담에서 북극 항로 개척에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한 후 해양수산부는 핀란드와 해운협력 MOU 체결을 추진해 왔다.
핀란드는 미국 러시아 노르웨이 등 8개국으로 구성된 북유럽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 회원국으로 북극항로 운항 노하우가 풍부하고 선박 건조와 해상플랜트 분야에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는 북극항로 운항은 물론 선박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양국의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하여 핀란드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엔 정홍원 국무총리와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총리(뒷줄 왼쪽)도 참석했다.
해수부는 국정과제로 북극항로 개척을 추진하면서 2011년 러시아 2012년 덴마크 노르웨이 북극이사회 회원국과 해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해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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